[여행일기] 웅장함에 압도되고 빛으로 위로받은 하루, 프라하 성과 비투스 대성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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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랫동안 기대해 온 프라하 성을 드디어 온 가족이 함께 찾았다.
돌로 다듬어진 언덕길과 성 내부를 구석구석 발로 밟으며 둘러보느라 하루 종일 다리는 묵직하고 쑤셔왔지만, 그 수고가 조금도 아깝지 않을 만큼 마음속에 깊은 잔상이 남는 하루였다.
웅장함과 세월이 교차하는 비투스 대성당
프라하 성의 수많은 볼거리 중에서도 단연 압권은 성 비투스 대성당이었다. 하늘로 높게 솟은 고딕 양식의 외관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압도되는 기분이 들었는데, 성당 내부로 들어서자 거대한 천장과 고요한 공기가 여행객을 반겨주었다. 수백 년의 세월을 견뎌낸 조각들과 스케일 큰 건축적 디테일들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.

빛의 예술, 알퐁스 무하의 스테인드글라스
무엇보다 이번 방문에서 가장 큰 감동을 준 것은 알퐁스 무하(Alfons Mucha)의 스테인드글라스였다. 성당 내부로 흘러들어오는 은은한 빛을 받아 선명하게 빛나는 특유의 색감과 섬세한 화풍은 실물로 보았을 때 그 울림이 훨씬 컸다. 거대한 성당 안에서 그 스페셜한 빛의 예술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가슴 가득 가슴 벅찬 감동이 차올랐다.

오래 걸어 몸은 피곤하지만,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 예술과 역사의 현장에 서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이미 마음은 풍요롭다. 프라하에서의 오늘 하루는 오래도록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.
[이 게시물은 카미앤베스님에 의해 2026-09-01 14:29:49 펫 다이어리 (반려동물 일기)에서 이동 됨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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